«세금이란 무엇인가» 옮긴이 후기

김공회 선생님이 쓰신 «세금이란 무엇인가» 옮긴이 후기를 공유합니다. 현재 자주 벌어지고 있는 세금 관련 관련 논의와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고 있어요. 일상에서 우리는 세금을 골치 아프거나 귀찮은 일로 맞닥뜨리곤 하는데, 이 후기를 읽다 보면 세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음을, 그런데 사실상 우리는 제대로 된 세금 교육을 받은 적이 없음을 문득 깨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내가 세금을 정말 모르는구나’와 ‘이 책 한번 읽어 봐야겠는데’를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글이라 생각해요. «세금이란 무엇인가» 옮긴이 후기

«세금이란 무엇인가»

«세금이란 무엇인가: 민주 시민이 알아야 할 세금의 기초»
스티븐 스미스 지음 | 김공회 옮김 | 200쪽 | 13,000원

세금은 현대 국가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제도다. 공공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소득과 부의 재분배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래 복지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조세 수입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 비해 우리가 세금에 관해 알고 있는 바는 매우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세금이란 무엇인가』는 세금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뿐 아니라 시민들이 세금의 작동 및 조세 정책과 결부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아주 짤막한 소개’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안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배합하고 있다.

지은이는 조세의 역할 및 다양한 세금의 본질과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면 조세에 대한 공적 결정들도 보다 잘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금이 경제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정 세금을 신설하거나 폐지하고자 할 때 어떤 리스크와 반발이 생길 수 있는지, 세금을 효율적으로 징수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 민주 시민이라면 알아 두어야 할 세금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다. 일종의 ‘시민 교양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려해야 할 세금의 여러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은 공적 결정을 내리는 데도 유의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금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