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학자 푸코가 현재를 돌(아)보는 방법

활동가이자 역사학도로 «세상과 은둔 사이», «불처벌»(공저),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등의 저자인 김대현 선생님의 «푸코» 서평을 공유합니다. 벤느의 관점을 이어받아 “자료 보고 글 쓰는 사람”으로서 푸코를 조명하고, 푸코의 이해자로서 벤느의 탁월함도 정확히 짚은 글이에요.

또한 미국의 지성사가 제임스 밀러가 푸코의 섹슈얼리티를 다루며 내비친, 연구의 시선에 내재한 동성애 혐오 문제를 날카롭게 다루며 소수자와 ‘함께 있음’의 의미를 숙고해 볼 것을 제안하는 글입니다(<개정판 옮긴이 후기>와도 공명하는 주제라서 한층 반가운 부분이었어요).

저희가 소개하고 싶었던 이 책의 면모들을 고루 톺아 보고 연관 텍스트를 광범위하게 참조하며 단단한 문제의식으로 연결한, 글의 스타일과 자세 모두 «푸코»의 그것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서평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게이 학자 푸코가 현재를 돌(아)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