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네이션»에 게재된 «그냥 우리» 서평(일라이어스 로드리케스의 <이 존재 양식>)을 우리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이 글은 흑인 페미니즘 전통 안에 랭킨을 자리매김한 뒤 «그냥 우리»와 랭킨의 작업 전반에서 유색인의 배제와 고립이 초래하는 ‘외로움’을 발견합니다. 랭킨이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 하나는 자신의 책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나를 외롭게 두지 말아요»부터 «그냥 우리»에 이르는 그의 저작들은 그 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이 서평은 “그의 희망에 동력을 불어넣는 것도 바로 이 비관주의”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이 서평은 랭킨의 작품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그냥 우리»를 읽으며 어렴풋하게 다가왔던 느낌들을 구체화해 줍니다. 특히 랭킨의 전작을 읽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궁금증을 얼마간 해소해 줄 글이리라 생각합니다.
원문 링크: https://www.thenation.com/article/culture/claudia-rankine-just-us-review/
… 이 존재 양식
